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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문화

추수 감사절(땡스기빙데이)의 유래와 의미

매년 11월 마지막 목요일에 미국의 가장 큰 명절인 추수 감사절이 있습니다.

한국도 추석이 되면 민족 대 이동의 시간이 시작되고 미국도 예외 없이 많은 이동이 시작됩니다.

워낙 나라가 크고 많은 고속도로들이 있기 때문에 이동이 크게 없는 것 같지만 일 년 중 추수 감사절이 되면 교통체증이 가장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추수 감사절은 가족끼리 모여 함께 칠면조를 먹거나 이웃이나 친구들을 초대해 모두가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 의미 있는 시간입니다.

추수 감사절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은 칠면조와 크렌베리 소스이며, 이것뿐 아니라 이 시기면 식품점이 가장 붐비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pixabay

 

추수 감사절 역사

 

메이 플라워라는 배를 타고 종교의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온 영국의 청교도인들을 포함한 순례자들이 1620년 12월 매사추세츠 주 플리머스에 도착했습니다.

12월 한 겨울에 낯선 땅에 도착하는 것은 그리 쉬운 삶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추위와 식량 부족, 질병 등 많은 악 조건에서 그들의 새로운 정착지에서 삶을 시작했으며 그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도움으로 매사추세츠의 혹독한 겨울을 생존하는 법을 원주민들에게서 배웠습니다.

이듬해인 1621년 수확의 기쁨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 친구 그리고 아메리카 원주민을 포함해 3일간 잔치를 베풀며 추수 감사절은 순례자들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추수 감사절이 공휴일이 아니었으며 지금의 추수 감사절이 미국인들의 연례행사와는 달리, 순례자들은 연례행사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행사는 1676년 매사추세츠에서 그들의 행운을 축하하기 위해 열렸고 3번째 추수 감사절은 1777년  13개의 식민지에서 모두 축하행사를 열었습니다.

 

1789년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에 의해  추수 감사절이 국경일로 정해졌지만 이 과정에서 토마스 제퍼슨을 비롯 일부 식민지인들의 강력한 반발이 있었습니다.

 

이후 링컨 대통령에 의해 매년 11월 마지막 목요일로 추수 감사절이 정해졌으며 현재까지 이 전통은 계속해서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unsplash

추수 감사절 의미

 

추수 감사절의 의미는 생존에 대한 하나님께 감사가 가장 큽니다.

혹독한 겨울, 미지의 땅에 도착한 순례자들에겐 정착에 대한 기쁨보다는 살아남아야 하는 생존의 갈림길에 있었습니다.

추위와 부족한 식량으로 삶을 마감하는 많은 이들을 보며 살아남은 순례자들은 생존에 대한 감사와 이듬해 성공적인 수확과 번성, 원주민 들에 대한 감사로 이어졌으며, 이러한 행사는 다른 13개의 식민지까지 이어져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추수 감사절 연례행사로 행해졌습니다.

추수 감사절은 단지 가족이 함께 즐기는 것이 아닌 친구와 이웃이 함께 모여 풍성한 음식을 나누며 삶의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unsplash

 

추수 감사절엔 대부분의 가정에서 칠면조 요리를 먹으며 크렌베리 소스는 절대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입니다.

이외 전형적인 추수 감사절 음식으로 그린빈 캐서롤, 설탕에 절인 비트, 으깬 감자(매쉬 포테이토), 그레이비소스, 스터핑, 콘 브레드, 마시멜로와 고구마 캐서롤 등 맛있고 다양한 음식들을 즐깁니다.

 

여시서 끝이 아니라 많은 디저트들도 즐기는데 추수 감사절 가장 많이 먹고 인기 있는 호박 파이, 피칸 파이와 사과 파이 등 추수 감사절에 꼭 빠지지 않는 디저트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