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시간으로 11월 3일 대선 선거 개표 작업이 동부를 시작해서 신속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와 조지아는 초반 개표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과 트럼프 대통령의 개표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을 보였는데 시간이 가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을 앞지르며 선거인단 확보에 한 발 앞서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오후 10시 (CST) 플로리다의 개표 상황은 91%이며 51%의 득표를 얻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인단 확보율이 훨씬 높아지고 있습니다.
7시에 개표를 시작한 텍사스주도 73%의 개표가 완료되었으며 51%가 넘는 트럼프 대통령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처음 텍사스는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앞서갔으나 시간이 지나며 개표가 진행될수록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 많은 표가 가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주는 처음 개표 시 80%가 넘는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의 지지율을 보였으나 44%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현재 55%가 넘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개표가 끝난 상황이며 민주당 조 바이든이 5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습니다.
캘리포니아를 포함해서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버지니아 등 이 지역들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지역답게 개표 시작과 함께 바로 블루 색을 보이며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확실한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대선에서 가장 관심을 가지는 지역은 텍사스, 캘리포니아, 펜실베이니아, 플로니다, 오하이오 등으로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거인단 이란?
민주주의 오랜 역사를 가진 미국이지만 한국과는 조금 다른 선거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워낙 큰 나라이고 인구도 많기 때문에 각 주마다 인구수에 따라 상원과 하원의원들이있습니다.
인구수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는 55명의 선거인단이 있으며 그다음으로는 텍사스로 38명의 선거인단이 있습니다.
미국 대선에서 선거인단이 중요한 이유는 선거의 결과가 선거인단의 득표수에 따라 당선이 확정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의미하는 것은 국민의 선거가 반영이 안 된다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투표한 주가 민주당 또는 공화당의 당선이 확실해지면 과반수를 넘은 당이 선거인단의 득표수를 가져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텍사스에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이 확실시되면 38명의 선거인단 수를 모두 가져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대선 개표 상황을 보면 개표 현황수보다 선거인단 수 확보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기 위해선 270명의 선거인단 수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것은 538명의 총선거인단의 과반수를 넘는 숫자이기 때문에 당선이 확실시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선거 시스템이라 국민의 총 선거 개표수가 아닌 각 주의 개표수에 따라 얼마만큼의 선거인단 득표수를 확보하느냐가 가장 큰 관건인 것입니다.
땅따먹기와 조금은 비슷한데 마당에 일정한 구역을 지정한 후 돌을 튕겨 그 지역에 들어가면 그 지역은 다 자기 지역이 되는 것처럼 한 주에서 과반이 넘는 개표수가 나오면 그 주의 선거인단 득표는 다 가져가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2016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도 지지율은 많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306의 선거인단 득표를 밀리며 낙선하였습니다.
밤 10시 반을 넘은 현지시간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이 209명의 선거인단 확보,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은 11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선거인단 수를 확보한 플로리다와 텍사스, 조지아, 오하이오 등 50%가 넘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마지막 접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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