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많은 이들의 기대 속에서 세계 보건 안보 연대의 고위급 회의인 유엔총회 특별 연설을 방영했는데요.
아쉽게도 게스트 스피커들의 연설이 들리지 않았고 이로 인해 부드럽지 않은 진행까지 이어져 BTS의 특별연설을 기대하며 시청하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한국의 강경화 장관의 연설이 라이브가 아닌 미리 촬영해 놓은 비디오를 상영하며 스피커상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기대 속에서 이것을 보는 모든 이들이 소리가 들리는지 않는다고 했지만 8분 간의 연설 동안 아무런 조취가 없었고 뒤에 이어진 캐나다의 연설, 다른 유엔 가입국의 연설 또한 들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거의 20분 동안 무음의 상태에서 유엔총회는 진행되었고 뒤에 이어진 라이브로 진행된 카타르의 보건부 장관인 Dr. Kuwari의 연설과 유니세프의 전무이사인 Ms. Fore의 연설만 정상적으로 방송되었습니다.
미국 현재 시간으로 지역마다 시간대가 다르지만 아침 8시 또는 9시에 방영됐는데 수많은 BTS의 십 대 시청자들에겐 수업이 진행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이들은 BTS를 응원하기 위해 라이브 스트리밍에 많은 글들을 올렸는데요.
BTS의 연설은 무음이 아니길 간절히 바라고 있었지만 이런 기대와 달리 BTS의 영상도 촬영해둔 영상이라 무음으로 방송되었습니다.
다행히 Facebook 대한민국 외교부 사이트에서는 정상적으로 방송이 나왔는데요.
어떤 이유 인지는 모르지만 유엔에서 진행되는 생방송에서는 라이브가 아닌 모든 촬영 영상들은 다 무음이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더욱 활발해진 온라인 플랫폼과 그에 상응하는 미디어 문화를 잘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는 좋은 교훈을 주는 방송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그들의 연설은 예외 없이 완벽했고 밝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방탄 소년단의 연설은 그들이 겪은 몇 달 동안의 아픔과 또 그것을 극복하고 불확실한 미래지만 희망을 품고 서로를 격려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세계인에게 그들이 어둠 속에서 빛과 미래를 볼 수 없는 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공유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으며 단순히 희망만을 전하는 메시지가 아닌 그들이 겪은 아픔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그 어둠을 뚫고 나온 경험을 말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고 있습니다.
너무도 멋지고 자랑스러운 방탄 소년단, 그들은 우리에게 희망의 노래를 들려줄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어둠의 시간을 함께 극복할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미래가 보이지 않는 내일 같지만 "여기서 포기하면 내 인생의 주인공이 아니지"라는 말처럼 희망을 품고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이런 어려운 때일수록 나, 너 그리고 우리의 소중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BTS 진-
Copyright©my5kidsrock
'슬기로운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글날, 세계 유일의 "언어 공휴일" (18) | 2020.10.09 |
---|---|
추석, 뉴노멀 명절 (14) | 2020.10.02 |
BTS, 오늘 밤 10시 유엔 연설 (4) | 2020.09.23 |
BTS “타이니 데스크”와 새로운 공연문화 (2) | 2020.09.22 |
문화의 가치 (4) | 2020.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