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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음식 문화

독일 빵, 그들의 자부심! 유네스코 세계 무형 문화재

대부분의 사람들은 빵을 좋아할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 먹어도 맛있는 빵은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좋고 출출할 때 먹는 간식용으로 최고이며 달달한 디저트로 최고입니다

그중에서도 유네스코 무형 문화재로 등록된 독일인들이 즐겨먹는 빵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먼저 독일빵은 건강 빵이라고 정의해 두죠.  



독일 정부에서 독일 빵을 만들 때 적어도 70%의 곡물을 빵에 섞도록 하고 있고 빵은 독일인들의 주식이기 때문에 영양성분을 더하기 위해서 정부에서 빵에 영양이 들어간 곡물을 섞어 빵을 만들도록 지침하고 있습니다.

독일 모든 지역에서 아주 인기 있고 맛있는 300가지의 종류가 넘는 다양한 빵을 제공합니다. 

모든 지역의 빵집이나 슈퍼마켓에서 매일 아침 신선한 빵을 제공하며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 펼쳐지는데 새벽부터 이 빵집들은 분주하게 움직이며 우리에겐 신선한 모습이지만 이들이 아침에 나무로 만든 바구니를 들고 빵을 사기 위해 줄을 서는 건 일상 풍경입니다.

가장 신기한 것은 독일 일부 슈퍼마켓엔 빵 자판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빵 자판기에서 매일 아침 갓 구운 따끈따끈하고 신선한 빵들이 제공되며 원하는 빵을 선택해 버튼을 누르면 바로 나오기 때문에 맛있는 빵을 사는 것뿐 아니라 재미도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독일 빵이 세계 최고인 이유

독일은 유럽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일조량이 유럽 어느 국가보다도 적은 나라입니다.

그들의 빵 문화는 이러한 지역의 단점을 장점으로 만든 아주 큰 예가 되겠습니다.

독일은 프랑스 남부 지역이나 이탈리아와 같은 주변 국가와는 다르게 좋은 일조량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이러한 이유로 많은 지역에서 밀 생산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런 이유로 호밀과 스펠트 밀 같은 곡물이 독일에서 더 잘 생산되었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모든 빵에 소비되는 곡물입니다.

뮌헨과 슈투트가르트와 같은 남부 도시에서는 밀의 생산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밀을 기반으로 한 빵을 만들고 있지만 소량에 불과하며 모든 독일 지역의 빵들은 대부분 영양성분이 좋은 통곡물 빵이 만들어집니다.

독일 전역에 300가지가 넘는 빵 종류가 있는데 이렇게 엄청난 다양성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밀과 스펠트 밀, 호밀 같은 많은 유형의 곡물들이 독일 원산지 이기 때문에 다양한 빵의 제공과 수요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지요.

 

독일인들에게 빵은 단순한 음식 그 이상입니다.

빵은 독일 문화의 일부이며 독일인들은 일인당 1년에 평균 53kg의 빵을 소비하고 이러한 이유로 독일빵 협회와 정부에서는 큰 자부심을 가지고 독일 빵이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무형 문화유산 중 하나라는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15년 유네스코로부터 무형 문화 목록에 공식적으로 등록되었습니다.

 

@unsplah

 

우리에게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고, 간식이 될 수 있고 때로는 디저트가 될 수 있는 작은 빵에서 우리는 독일인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좋지 않은 지리적 위치와 기후, 하지만 그것을 역이용하여 다른 곡물들을 재배하고 더 나아가 그것을 자신들의 문화로 그것도 세계적인 위치에 자리 잡을 수 있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재로 등록시킨 독일인들의 자부심과 자신감은 많은 교훈을 남겨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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