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 문화기행

영화 '대부' 마피아의 섬? 아름다운 시칠리아

이탈리아와 지중해에서 가장 큰 섬 시칠리아.

우리에겐 영화 '대부'로 더 잘 알려진 마피아의 섬으로 시칠리아가 기억에 남지만 사실 아름답고 평화로운 시칠리아 섬 입니다.

시칠리아는 풍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오랜 예술 문화가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환상의 섬입니다.

 

시칠리아 왕 프레드릭 2세는 "나는 시칠리아에서의 삶이 만족스럽기 때문에 하나님의 에덴동산이 부럽지 않다'라고 말할 정도로 시칠리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단일 국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지중해에서 가장 큰 시칠리아 섬은 이탈리아의 20개 지역 중 하나이며 세계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바다, 산과 어촌,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7개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등재된 섬입니다.

 

그중 시실리 해변들은 열대 백사장과 자갈, 맑고 투명한 바다, 활화산이 있는 거친 화산 해안선의 투박함과 고요한 아름다움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해변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주요 도시

 

주요 도시로는 팔레르모와 카타니아가 있으며 시칠리아의 수도인 팔레르모는 아름다운 해변뿐 아니라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기도 합니다.

 

역사

 

이탈리아의 남부 해안에 있는 시칠리아 섬은 풍부고 오랜 다문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3천 년 이상 고대 그리스인과 로마 제국, 시칠리아의 땅을 경작할 생각을 가진 노르만족과 아라비아의 통치자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문명이 시칠리아 해안을 발견, 많은 나라들이 정복하고 표식을 남겼습니다.

 

음식

 

시칠리아는 해산물로 유명하며 그중 구운 황새치가 인기가 있습니다.

작은 생선, 특히 도미는 식초와 설탕 소스로 제공되며 오징어는 파스타와 함께 오징어 먹물 소스로 제공됩니다.

또한 고기 요리도 인기가 많은데 지역 육류 특선 요리 중 하나인 '송아지 마르 살라'는 시칠리아 외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요리 중 하나입니다.

시칠리아의 요리들은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마피아

 

악명 높은 마피아인 비 찌니(Don Calorero Vizzini)는 대부의 대부라고 불릴 만큼 마피아 세력의 대부였으며 정치권에도 막대한 영향을 행사했습니다.

50년간 세력이 커진 시칠리아 마피아는 시칠리아 섬을 넘어 미국의 뉴욕까지 뻗어 갔으며 실제로 많은 시칠리아 마피아들이 미국으로 이민하여 미국 마피아의 큰 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마피아 실존 인물들은 할리우드에 많은 영감을 주었고 너무나도 잘 알려진 영화 '대부'의 배경 스토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시실리의 가장 유명한 몬델로 비치는 해안선을 따라 끝이 없어 보이는 하안 모래가 펼쳐지며 수정처럼 맑은 물빛 때문에 천국의 바다라고 불립니다.

몬델로 비치는 시칠리아뿐 아니라 이탈리아에서도 손꼽히는 휴양지중 하나입니다.

 

몬델로 비치는 보석 같은 바다도 아름답지만 해안선을 따라 끝없이 걸어가며 해안선 반때 쪽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관광의 재미 또한 더해주는 곳입니다.

 

 

부두를 따라 역사적인 망루와 다채로운 낚시 보트를 볼 수 있으며 해변에서 패들 보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시칠리아는 해변으로만 유명한 곳이 아니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시대를 초월한 걸작'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곳입니다.

오랜 역사 속에서 많은 나라의 침략과 식민지를 거치며 그리스, 로마, 아랍, 비잔틴 및 노르만의 웅장함을 한 곳에 모아 놓은 듯한 석조 정원과 대성당 등 화려한 역사의 유물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팔레르모는 오랜 역사와 웅장함을 자랑하는 교회로 가득한 도시이며 그중 팔레르모 대성당은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입니다.

 

 

팔레르모 대성당은 승천의 거룩한 성모 마리아라는 원래 명칭이 있으며 도시의 가장 유명한 기념물 중 하나입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팔레르모시의 주요 예배 장소이기도 합니다.

 

 

4세기에 성당이 지어졌으나 침략자들에게 최초의 건물은 파괴되었고 604년에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된 대성당은 새로이 건축되었지만 이슬람교도들이 다시 모스크로 개조했습니다.

이후 노르만 족의 팔레르모 점령과 함께 모스크를 기독교 예배로 바꾸는 등, 많은 역사 속에서 다양한 종교와 건물 양식으로 팔레르모 대성당은 현재의 모습까지 수세기 동안 수많은 추가, 변경 및 개조의 변화를 갖습니다.

 

 

이렇게 1185년에 지어진 팔레르모 대성당은 수년에 걸쳐 복원되고 개조되며 그 화려함을 자랑합니다.

이 대성당은 수백 년의 역사를 통해 무어에서 카탈로니아 고딕 양식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입니다.

 

 

 

Quattro Canti(Four Corners) 네 모퉁이라고 불리며 1600년대 초에 건축된 바로크 광장은 사계절을 나타내며 모든 네 모퉁이에 4층 건물의 피사드가 각 계절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축하하는 분수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 네 모퉁이는 팔레르모의 중심에 있는 두 개의 주요 거리 교차로에 위치해 있으며 밑으로 가면 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위로는 화려한 상점들이 나오며 앞과 뒤로는 다른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곳입니다.

 

 

건설 당시 유럽 최초의 주요 도시 계획 중 하나였으며 실제로 1600년에 이렇게 화려하고 큰 광장을 설립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아직도 그 화려함을 잘 간직하고 있어 광장에 들어서면 마치 르네상스 시대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하는 광장입니다.

 

 

지중해에서 가장 큰 섬인 시칠리아는 많은 침략 속에서 다양한 문화유산을 지닌 '다문화의 꽃'이라 불릴 만큼 독특하고 다양한 건축양식과 오래된 대성당 및 박물관들이 많이 있습니다.

 

 

건물마다 다른 스타일의 건축양식을 가지고 있어 관광하는 이들에게 더 많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역사의 흔적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도시일 뿐 아니라 시칠리아는 지중해 지역에서 아름다운 바다와 해변, 오랜 많은 문화유산까지 간직한 환상의 섬입니다.